한 직장에서 29년을 근무했는데
본사가 확장 이전하면서
다른 지역으로 가게 됐데요.
내일이 이곳에서 마지막 근무하는 날이라 하여
문자를 한번 넣어봤습니다.
떠날 준비됐냐?
적응하려면 힘들겠지만
또 잘할 수 있을 거야.
했더니
29년 이곳에 있었는데
엄청 생각날 것 같고
지금 너무 슬프다
하는 거예요.
그래서 말했죠.
"I hear you."
/ 아이 히어r 유 /
이건 I understand 하고 같은 뜻이지만
I hear you라고 말하거나/ 듣을 때는
뭐라고 할까....
의자를 좀 더 화자 가까이 당겨 앉으며
그래, 너 말 무슨 뜻인지 안다 하며
'내 말이."
이렇게 말해주는 느낌이 들어요.
29년 동안 있던 곳이
흔적도 없이 사라지고
그곳에 아파트가 들어온다니
건물 철거하는 날 와서
벽돌 하나 주워다가
집에 가져가고 싶다며
매우 서운해했어요.
저도 그 상황이면 그럴 것 같아
" I hear you."
하지만,
생판 모르거나
오늘 처음 만난 사람한테도
"I hear you."
라고 쓸 수 있는데요.
이때는 뜻이 달라져요.
'(네가 말하는 게) 무슨 소리인지는 알겠지만'으로 말이죠.
대화 중 상대방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때
내 주장을 피력하기 전에
던지고 시작하는 말입니다.
" I hear you, but......"
사실 이런 상황에서 더 많이 쓰인다고 해요.
자, 오늘 표현은 어떠셨나요?
상대방의 말을 마음으로 들을 때 (너 이해해, 내말이),
상대방의 말을 귀로 들을 때 (뭔 소리인지 알겠는데..)
다 사용할 수 있는
"I hear you."
알려 드리며
영어계의 양봉업자, 기글리쉬!
여러분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듣고 싶다 소망하며
다음 포스트에 꿀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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