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5년 3월 3일 월요일

I hear you.



 한 직장에서 29년을 근무했는데

본사가 확장 이전하면서

다른 지역으로 가게 됐데요.

내일이 이곳에서 마지막 근무하는 날이라 하여

문자를 한번 넣어봤습니다.

떠날 준비됐냐?

적응하려면 힘들겠지만

또 잘할 수 있을 거야.

했더니

29년 이곳에 있었는데

엄청 생각날 것 같고

지금 너무 슬프다

하는 거예요.

그래서 말했죠.

"I hear you."

/ 아이 히어r 유 /

이건 I understand 하고 같은 뜻이지만

I hear you라고 말하거나/ 듣을 때는

뭐라고 할까....

의자를 좀 더 화자 가까이 당겨 앉으며

그래, 너 말 무슨 뜻인지 안다 하며

'내 말이."

이렇게 말해주는 느낌이 들어요.

29년 동안 있던 곳이

흔적도 없이 사라지고

그곳에 아파트가 들어온다니

건물 철거하는 날 와서

벽돌 하나 주워다가

집에 가져가고 싶다며

매우 서운해했어요.

저도 그 상황이면 그럴 것 같아

" I hear you."

하지만,

생판 모르거나

오늘 처음 만난 사람한테도

"I hear you."

라고 쓸 수 있는데요.

이때는 뜻이 달라져요.

'(네가 말하는 게) 무슨 소리인지는 알겠지만'으로 말이죠.

대화 중 상대방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때

내 주장을 피력하기 전에

던지고 시작하는 말입니다.

" I hear you, but......"

사실 이런 상황에서 더 많이 쓰인다고 해요.

자, 오늘 표현은 어떠셨나요?

  • 상대방의 말을 마음으로 들을 때 (너 이해해, 내말이),

  • 상대방의 말을 귀로 들을 때 (뭔 소리인지 알겠는데..)

다 사용할 수 있는

"I hear you."

알려 드리며

영어계의 양봉업자, 기글리쉬!

여러분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듣고 싶다 소망하며

다음 포스트에 꿀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~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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