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5년 4월 4일 금요일

What's your ETA?

 

오늘 지인이 저한테 묻더라고요.

무슨 음악을 자주 듣냐고요...

앗..

그러고 보니.. 음악을 잘 안 들었던 거 같아요.

물론 귀에 이어폰을 끼긴 하는데...

소리를 차단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..

우짯든..

이분의 의도가 뭘까? 생각했거든요.

진짜 내 음악적 취향을 알고 싶은 걸까? 라구요..

근데 그게 아니었어요.

요즈음 늦깎이로... K-pop에 관심이 생겼다고.

그래서 여러 가지 K- pop 을 섭렵 중이라고..

멋지신 거 같았어요.

그런데.. 갑자기 궁금한 게.. 있다고...

뉴진스의 노래 중 ' ETA '라는 노래에서

가사에 What's your ETA?라고 자꾸 말하는데...

ETA 그게 도대체 무슨 뜻이냐고...

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 듯한데..

본인 만 모르는 듯해서 좀 창피하다고...

제게 아주 조심스럽게 묻더라고요.

그 기분 알죠..

세상 사람들 다 아는 것 같고..

자연스럽게 그 말을 쓰는 데..

나만 모르는 거 같아서.. 차마 모른다 못하는 거..

저도.. 그런 적이 있거든요.

그래서 자세히 알려 주었는데...

급 드는 생각은 우리 이웃분들도 아시나? 싶어서요.

혹시 저의 지인처럼 아는 척?

관심 안 갖는 척하시는 건 아니신지요..

오늘 제가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.


그 말은 ... 줄임말이고요.

Estimated Time of Arrival / 에스티메이티ㄷ 타임 어v브 어r롸이V을(L)/

도착 예상시간을 말하는 거예요.

결국 What's your ETA?라고 묻는 건..

너의 도착시간이 언제야?라고 묻는 거겠죠?

그렇지 않아도 영어가 어려운데.. 왜 자꾸 줄여 말하는지 모르겠다 하시겠죠?

근데요..

한국어에서도 자꾸 줄여서 말해요.

  • 식집사 - 식물 키우며 기쁨 찾는 사람

  • 조삼모사 - 조금 모르면 삼 번 아예 모르면 사번 (애들이 시험 볼 때 쓰는 말이래요. )

  • 갓생 - God + 인생 (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 )

  • 캘박 - 캘린더에 박제 ( 확정된 일정)

..

이젠 영어도 줄여서 말하는 거 말해 볼까요?

  • LOL - Laughing Out Loud.

  • BFF - Best Friend Forever

  • OMG - Oh! My God.

  • XOXO - hugs and Kisses

  • YOLO - You Only Live Once

  • ASAP - As Soon As Possible

등이 있죠.


그럼 이제 이해되시죠?

ETA의 뜻을 ... 도착 예정시간이라는...

여러분도 나만 모르는 거 같거나,

확인받고 싶으신 게 있으시면..

댓글이나 비밀 댓글에 알려 주세요.

최선을 다해서... 알려 드릴게요.

영어계의 양봉업자, 기글리쉬!

저의 ETA는 12시라 알려드리며

저는 그 시간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~~~~~~~~~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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