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지인이 저한테 묻더라고요.
무슨 음악을 자주 듣냐고요...
앗..
그러고 보니.. 음악을 잘 안 들었던 거 같아요.
물론 귀에 이어폰을 끼긴 하는데...
소리를 차단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..
우짯든..
이분의 의도가 뭘까? 생각했거든요.
진짜 내 음악적 취향을 알고 싶은 걸까? 라구요..
근데 그게 아니었어요.
요즈음 늦깎이로... K-pop에 관심이 생겼다고.
그래서 여러 가지 K- pop 을 섭렵 중이라고..
멋지신 거 같았어요.
그런데.. 갑자기 궁금한 게.. 있다고...
뉴진스의 노래 중 ' ETA '라는 노래에서
가사에 What's your ETA?라고 자꾸 말하는데...
ETA 그게 도대체 무슨 뜻이냐고...
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 듯한데..
본인 만 모르는 듯해서 좀 창피하다고...
제게 아주 조심스럽게 묻더라고요.
그 기분 알죠..
세상 사람들 다 아는 것 같고..
자연스럽게 그 말을 쓰는 데..
나만 모르는 거 같아서.. 차마 모른다 못하는 거..
저도.. 그런 적이 있거든요.
그래서 자세히 알려 주었는데...
급 드는 생각은 우리 이웃분들도 아시나? 싶어서요.
혹시 저의 지인처럼 아는 척?
관심 안 갖는 척하시는 건 아니신지요..
오늘 제가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.
그 말은 ... 줄임말이고요.
Estimated Time of Arrival / 에스티메이티ㄷ 타임 어v브 어r롸이V을(L)/
즉 도착 예상시간을 말하는 거예요.
결국 What's your ETA?라고 묻는 건..
너의 도착시간이 언제야?라고 묻는 거겠죠?
그렇지 않아도 영어가 어려운데.. 왜 자꾸 줄여 말하는지 모르겠다 하시겠죠?
근데요..
한국어에서도 자꾸 줄여서 말해요.
식집사 - 식물 키우며 기쁨 찾는 사람
조삼모사 - 조금 모르면 삼 번 아예 모르면 사번 (애들이 시험 볼 때 쓰는 말이래요. )
갓생 - God + 인생 (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 )
캘박 - 캘린더에 박제 ( 확정된 일정)
..
이젠 영어도 줄여서 말하는 거 말해 볼까요?
LOL - Laughing Out Loud.
BFF - Best Friend Forever
OMG - Oh! My God.
XOXO - hugs and Kisses
YOLO - You Only Live Once
ASAP - As Soon As Possible
등이 있죠.
그럼 이제 이해되시죠?
ETA의 뜻을 ... 도착 예정시간이라는...
여러분도 나만 모르는 거 같거나,
확인받고 싶으신 게 있으시면..
댓글이나 비밀 댓글에 알려 주세요.
최선을 다해서... 알려 드릴게요.
영어계의 양봉업자, 기글리쉬!
저의 ETA는 12시라 알려드리며
저는 그 시간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~~~~~~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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